與,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전당대회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결선 주목
당심 80%·민심20%…최종 투표율 48.51%

국민의힘 전당대회 자리한 당대표 후보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자리한 당대표 후보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에 돌입했다. 

23일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막했다. 당대표 선거에는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가 나섰다.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든 김민전 김재원 김형대 박용찬 박정훈 이상규 인요한 장동혁 함운경 후보 등 9명 가운데 4명을 선출한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민전 후보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여성 할당제에 의해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청년최고위원은 김은희 김정식 박상현 진종오 후보 중 1명을 뽑는다.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주요 당직자가 모두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당직자와 후보자 입장, 영상 상영 등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후보자들이 인공지능(AI) 사회자와 '혁신'을 주제로 간단한 토크쇼를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후 3시부터는 성원 보고 및 개회 선언, 당헌 개정 추인안 의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 안건 상정 후 개표 선언이 이뤄진다. 개표 작업은 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의 선언 이후 30분 간 이뤄질 예정이다. 

새 지도부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선출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20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다. 21일부터 이틀간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26~27일 실시해 28일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3·8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6.59%포인트 낮은 48.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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