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99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와 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0% 증가했다. 전기채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로 완성차 고객사에 전동화 부품 공급이 줄어든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사업부문별 중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에서 매출 11조690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어든 수치다. A/S 사업부문 매출은 2조9644억원으로 같은 기간 9.9%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글로벌 수주 실적은 23억2000만달러다. 연 수주목표로 제시한 93억4000만달러의 25%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장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친환경차 부품공급 믹스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시장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