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 6개 기관과 '종이팩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경남도 등 6개 단체와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제공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경남도 등 6개 단체와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재활용 전문기관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어린이집이 배출하는 종이팩 수거체계를 마련했다.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6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경남도 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와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 기관들은 재활용 가능자원인 종이팩의 자원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종이팩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경남도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택배물류를 통한 종이팩 회수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어린이들이 분리배출에 직접 참여하게 만들어 어릴 때부터 자원순환 문화에 익숙하게 한다.

종이팩은 2000년대 초까지 재활용이 우수한 품목이었다. 씻고 펼치고 말려서 배출하는 내용의 캠페인이 있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종이팩을 폐지와 혼합배출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혼입해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해 종이팩 재활용률이 낮아졌다.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그 간 종이팩 회수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분리수거 전용봉투와 수거함 보급, 지자체·유통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회수거점 확대 등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경남도 등 6개 기관과 체결한 협약도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노력의 일환이다.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종이팩 회수·재활용률을 높이고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