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시위,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 모리셔스 후속사업 논의

최근 방글라데시 시위대가 현지 도로공사 관리 시설을 훼손하자 수주 1조 원 달성에 지장은 없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최근 방글라데시 시위대가 현지 도로공사 관리 시설을 훼손하자 수주 1조 원 달성에 지장은 없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해외 사업현장을 화상회의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위 등 현지 상황으로 인해 사업수행이 지장 받지 않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도로공사는 ex스마트센터에서 함진규 사장 주재로, 방글라데시 등 해외 각지에 파견 중인 직원 전원과 화학 ‘해외사업 전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함 사장은 최근 반정부 시위와 총리 사퇴로 치안 여건이 악화된 방글라데시의 현장을 연결해 직원을 격려했다. 

방글라데시에선 지난 5일 하시나 총리 사임 직후 시위대가 고속도로에 난입해 달레쇼리 영업소 시설을 파괴했다. 이는 도로공사가 관리 중인 파드마대교와 N8 고속도로 현장과 연결돼 있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를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의 첫 사례로 꼽는다. 2022년 5월부터 영업시스템과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교통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통행료 수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파드마대교와 연결된 N8 고속도로에서도 2022년 7월부터 운영·유지관리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함 사장은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과 방글라데시 메그나대교 사업 등의 현황과 전략도 논의했다. 아울러 모리셔스 고통혼잡 완화사업과 연계된 AI-M1 교량의 유지관리 컨설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2025년까지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을 1조 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목표달성이 무난한지 여부를 알아보고 달성 전략을 현장과 소통하며 논의한 모양새다.

지난 5일 방글라데시 하시나 총리 사임 직후 시위대가 고속도로에 난입해 달레쇼리 영업소 시설을 파괴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 5일 방글라데시 하시나 총리 사임 직후 시위대가 고속도로에 난입해 달레쇼리 영업소 시설을 파괴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