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나온 후 설명자료 배포..."예시 과정에서 일부 표현 불편"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직원 대상 인문학 특강에 초청한 강사의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지적이 나온 후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지난 16일 한난이 초청한 강사 A씨가 강연도중 부적절하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언급해 직원들의 진정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강사 A씨는 ‘인생을 바꾸는 여섯가지 방법’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성차별적이거나 샤머니즘에 입각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특강 종료 후 한난 내부 게시판엔 강사 A씨의 강연 내용에 대해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강사 A씨는 강의에 앞서 한난에 제출한 특강의 목표로 △인문학을 통한 개인적 긍정적 변화 도모와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 내용도 △과거 사례를 통한 베푸는 삶 △인생의 스승, 명상, 독서 등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로 적혀있다. 

하지만 A씨의 강의 후 강연 내용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한난은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임직원 대상 특강 강사 섭외시 강의 내용의 적절성, 공감성 등에 유의해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강의 주제에 대한 예시를 드는 과정에서 강사의 일부 표현으로 직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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