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K-난방’을 매개로 우즈베키스탄과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한난은 9일 서울 중구에서 정용기 사장이 우즈벡 일콤 카이도로프 외교부 차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이 우즈벡 대사관 측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한난은 우즈벡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6월 한-우즈벡 정상회담 이후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

정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지난 6월 체결한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과 한난이 실질적 사업 수행을 위해 우즈벡 정부 부처와 체결한 2건의 업무협약 내용을 공유했다.

또 정 사장은 우즈벡 신도시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선진화, 최적화하기 위해 뉴타슈켄트추진단과 협력하고 있음을 우즈벡 차관에 전달했다. 우즈벡 아리포프 총리는 지난 6월 정 사장에게 직접 신도시인 ‘뉴타슈켄트시 지역난방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정 사장은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난이 중심이 된 ‘우즈벡 사업 공공협의체’를 운영 중임을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 우즈벡 사업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민간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협의체를 구성할 것임을 설명했다.

우즈벡 차관은 K-난방의 우즈벡 도입을 강력히 요청하며 이를 기반으로 상호 호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정 사장은 우즈벡의 K-난방 도입을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