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본격 참여

한난이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한난 본사.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난이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한난 본사.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를 개소했다. 발전량 예측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난은 21일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 개소식을 갖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태양광, 풍력 등 날씨에 따라 변하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도입했다. 하루전날 발전량을 예측해 다음날 예측한대로 발전량이 나오면 예측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재생에너지는 현행 변동비반영(CBP)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전력거래소가 전량구매해 왔다. 그렇다 보니 재생에너지 발전량만큼 CBP 시장에 참여하는 기존 발전원의 전력을 줄여야 했다. 문제는 원전과 같이 부하추종이 불가능한 발전원까지 재생에너지가 넘봤다는 점이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를 20MW 이상 묶어 CBP 시장에 기존 발전원과 같이 입찰을 통해 참여하는 제도를 고안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발전량이 달라질 수 있어 예측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난의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는 한난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외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해 지난 5월 전력거래소가 시행하는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자 등록 시험을 통과했다. 지난 6월부터 재생에너지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한난은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성공률이 98.5% 이상된다고 밝혔다.

한난은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에너지자원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발전시켜 열·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분산자원을 정보통신(ICT) 기술로 통합하는 기가와트(GW)급 ‘한난형 통합발전소’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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