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은 외국인 승무원들의 한국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이브 인투 K-스타일(Dive into K-styl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입사한 외국인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3회에 걸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참가해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전통 다례 체험과 다식 만들기를 체험했다. 10월에는 동남아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한국의 전통 가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2월에도 중국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국 문화와 예절을 배워 현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외국인 승무원들이 대한항공의 서비스 철학을 이해하고, 각국 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중단한 이후 올해 4년 만에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총 85명의 외국인 승무원이 합류했다. 현재 4차 공채를 진행 중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국인 승무원들은 현지 시장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