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활성화 사업 도약 기회

환경공단이 인천 서구 본사에 바이오가스센터를 개소해 유기성 폐자원의 재활용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환경공단이 인천 서구 본사에 바이오가스센터를 개소해 유기성 폐자원의 재활용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폐식용유, 음식물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이용해 각종 연료를 개발해 온 한국환경공단이 이번엔 바이오가스 기술개발에 본격 나선다.

환경공단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본사에 바이오가스센터를 개소하고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전 주기 관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개소식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폐기물협회 등 유기성폐자원의 바이오가스 활성화 업무를 진행한 기관들이 참석했다.

바이오가스센터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전문기관이다. 유기성 자원 발생부터 바이오가스 생산과 활용까지 전 주기를 통합관리한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이행 관리 △바이오가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바이오가스화 사업 지원과 운영 컨설팅이 주요업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바이오가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생산실적 거래, 통계분석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환경부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연료를 만드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과기부는 2010~2019년 글로벌 프론티어 차세대 바이오매스 연구단 사업에서 미세조류 연료 전환 바이오디젤, 그린디젤, 항공유 등 바이오연료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있다.

산업부는 2013~2016년에 걸쳐 자트로파유 전환 바이오항공유 제조에 나서 실험실급 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환경부는 2009~2014년 간 환경융합신기술개발사업에 나서 폐식용유 정제와 유지 전환 기술을 개발했으며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해 바이오매스를 바이오메탄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에 환경공단이 바이오가스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유기성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동시에 바이오가스 개발 기술도 한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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