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긴급 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중앙정부가 혼란스럽고 흔들릴수록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현장과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국정 혼란이 지역경제와 민생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민생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도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일상의 회복 속에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중점적으로 살피라"고 지시했다.

또 "민생살리기 중점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인사철 인사 공백으로 인한 도민 생활안정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게 빠르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도는 민생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민생살리기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도민들과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연말연시 생활과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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