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대화형 기술 문서 검색과 보고서 초안 작성 기술검증
코레일, 실시간 위치안내, 고속선 자동살수장치, K-안심e 운영

공공기관들이 AI를 업무에 적극활용하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사진은 중부발전 태안발전소의 모습.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공공기관들이 AI를 업무에 적극활용하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사진은 중부발전 태안발전소의 모습.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 공공기관도 인공지능(AI) 시대에 적극 화답하고 있다. CES 2050에서 확인된 ‘AI 시대’가 우리 곁에도 성큼 다가선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저마다의 특색에 맞춰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었다.

한국중부발전은 민간기업과 함께 ‘대화형 기술 문서 검색과 보고서 초안 작성 기술검증을 수행했다. AI 기술을 발전설비 정기 점검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역할분담을 검증했다. 기술 검증 사이트를 구축해 기술 요원들이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AI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대화형 기술문서 검색 시스템 △지원 보고서 초안 작성 △지식 학습 표준화 △문서요약에서 AI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부발전 현장직원들은 AI플랫폼을 활용해 발전기 고장 발생 시 유사한 상황에서 작성된 기술지원 문서를 열람해 설비의 과거 이력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기 점검기록을 기반으로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한다.

AI를 활용해 기술지원 보고서를 요약하고, 문서 초안을 생성한다. 기존과 상이한 센서 값(온도, 압력, 진동 등)이 있을 경우 현장 기술요원이 보정하는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축적된 기술문서를 기반으로 향후 생산하는 기술 문서를 표준화하고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해 AI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한다. 기술 지원 보고서 작성시 최선의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도록 최신 논문이나 각종 참조 문서의 요약으로 보고서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코레일은 AI를 활용해 △실시간 열차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열차 위치 안내서비스는 운행 중인 모든 열차의 현재 위치와 예상 도착시간을 전용 지도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코레일은 △고속선 자동살수장치도 자동화해 KTX 지연 건수를 0에 가까이 떨어트렸다. 이외에도 △열차 내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안내 서비스 △여행콘텐츠와 통합된 ’코레일형 MaaS‘도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공공기관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성희롱 괴롭힘 고충 상담 챗봇 ‘K-안심e’를 도입했다.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K-안심e‘는 고충 상담원을 대신해 세심하고 정밀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대면 익명 방식으로 신분 노출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상담받을 수 있다.

'K-안심e'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이 성희롱·괴롭힘 성립요건과 판단기준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갈등 조정(화해) 방법 안내 △피해자 보호조치 안내 △고충 상담원 업무 지원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고 상담자의 대화 내용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고충 상담 직원의 감정노동을 덜고 상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수하물을 옮기는 승객. 사진=코레일 제공
로봇을 이용해 수하물을 옮기는 승객. 사진=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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