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3% 올라…"정유주·2차전지 관련주 등 강세"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6%) 상승한 2703.5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66억원, 3385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8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00원(0.55%) 내린 7만17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삼성전자우(0.91%) △NAVER(0.31%) △삼성바이오로직스(1.41%) △LG화학(1.59%) △삼성SDI(0.18%) △현대차(2.57%) 등도 전일 대비 하락했다.
에너지솔루션(5.34%)과 SK하이닉스(1.21%), 카카오(1.28%)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1.63%) 오른 895.45에 장을 끝냈다. 개인 투자자가 661억원 팔았으나 기관, 외국인이 각각 430억원, 356억원 사들이며 1%대 상승장을 주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로 경기둔화, 업종별 우려 등이 상존했다"면서도 "다만, 외국인이 코스닥과 선물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SCI 러시아 지수 퇴출로 인한 국내 지수 반사수혜 기대감도 작용했다"며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스텔란티스 전기차 출시 목표 확대, 배터리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2차전지, 소재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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