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은행과 실명인증계약 체결…"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고 싶다" 목표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고팍스에 따르면 기업 가치평가는 약 3500억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일부 기존 주요 투자사들도 추가 후속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유경PSG자산운용 주도 시리즈A와 지난해 디지털커런시그룹(DCG)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의 실명인증가상계좌 계약 체결을 완료한 후 원화마켓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고팍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미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으로 블록체인,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인프라 개발·운영을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준행 대표는 "이번 투자는 특금법 시행 이후 원화마켓을 열 첫번째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저력과 오랫동안 꾸준하게 미션을 추구해온 팀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본다"며 "제도권에서 인정받게 된 만큼 훌륭한 역량을 가진 좋은 투자자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인베스트먼트는 KB금융그룹의 건전한 벤처캐피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2018년부터 국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현지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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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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