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대학생 4명 대상으로 생활 장학금과 멘토링 제공

제공=AIA생명
제공=AIA생명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AIA생명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 꿈과 의지를 갖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그루터기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경제적·정서적 독립을 지원하며, 이들을 위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을 ‘그루터기’로 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AIA생명은 총 4800만원의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보호종료청소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성인이 되면 홀로 자립해 살아가야 하는 청년을 뜻한다. 기존에 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을 떠나야 했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독립적인 경제생활을 해야 하는 ‘열여덟 어른’이 겪는 문제를 덜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시설 거주연령을 만 24세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이 홀로 서기위해서는 정부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AIA생명의 ‘그루터기 프로젝트’는 올해 총 4명의 대학 새내기에게 4년간의 재학 기간 동안, 학기 중 매월 50만원의 생활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AIA생명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학생들을 추가적으로 선발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자립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그루터기 프로젝트’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대학생활, 경제활동, 재정관리 및 진로 등 폭 넓은 주제에 대해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받는다. AIA생명은 동시에 매월 멘토와 학생들의 정기 만남을 주선해 진솔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독립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캠프 프로그램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당사가 추구하는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은 경제적, 정서적 건강을 근간으로 한다. 사물의 밑바탕 또는 기초를 일컫는 말인 ‘그루터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당사가 이러한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뜻을 비유적으로 뜻한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AIA생명은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응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한 NGO단체 ‘함께하는 사랑밭’ 김병노 이사장은 “AIA생명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독립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뜻을 함께 해 주셔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함께 뜻을 모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자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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