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플래그십폰에 신형 스냅드래곤 탑재
삼성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에 채택 가능성

사진=퀄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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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퀄컴의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신제품이 다음달 공개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의 후속 제품인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를 오는 5월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칩셋은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4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삼성전자가 전량 양산했지만 이번엔 TSMC로 바통이 넘어갔다.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퀄컴의 AP 중 가장 고사양 제품이다. AP는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다.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중국의 플래그십폰을 중심으로 채택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샤오미, 원플러스, 레노버, 모토로라 등의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이 지난해 공개한 '스냅드래곤 8 1세대'. 사진=퀄컴 제공
퀄컴이 지난해 공개한 '스냅드래곤 8 1세대'. 사진=퀄컴 제공

특히 모토로라의 '엣지 30 울트라'(코드명: 프론티어)가 이 칩셋을 채용한 첫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휴대폰 제조업체였던 모토로라는 지난 2014년 중국 레노버에 인수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하반기부터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유명 팁스터(내부정보 유출자)인 아이스유니버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삼성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에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가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두뇌로 전량 스냅드래곤을 써왔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Z 폴드3' 와 '갤럭시Z 플립3'에는 '스냅드래곤888'이 들어갔다.

퀄컴이 다음달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와 함께 스냅드래곤7 신제품을 함께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스냅드래곤7 신제품은 '스냅드래곤7 1세대'로 이름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퀄컴이 스냅드래곤 모델명에 더 이상 세자리 숫자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유명 IT팁스터인 디지털챗스테이션에 따르면 스냅드래곤7 1세대의 CPU는 '코어텍스 A710' 4개, '코어텍스 510' 4개로 구성된다. GPU로는 '아드레노 662'가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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