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카메라 판다고 글올리고 돈만 받고 물건는 보내지 않는 수법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중고 카메라를 판다고 속여 중고거래 사기로 1억3000만원을 챙긴 40대가 구속됐다. 그는 평소 취미였던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21일 충남 보령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중고 카메라를 판다고 속여 1억원 넘는 돈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A(41)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카메라 동호회 카페에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 등을 판다고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10차례에 걸쳐 1억31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사진 촬영이 취미였던 그는 카메라 장비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인터넷 아이디나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을 수시로 바꿔가며 수사기관 추적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만나 물건 상태를 확인하고서 돈을 지급하는 직거래가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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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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