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엿새 앞두고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 7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사체의 종류와 장소, 비행거리, 개수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통상 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경우 언론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체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올해들어 벌인 14번째 무력시위다. 직전 도발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쯤 이뤄졌다. 당시 부관은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에 대한 추가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지휘했던 군 수뇌부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적대세력들에 의해 지속되고 가증되는 핵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분쇄하기 위하여 우리 혁명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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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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