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융사 협력 첫 사례…S&LB 프로그램 제공

5월 13일(금) 우리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5월 13일(금) 우리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캠코는 우리은행과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LB는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캠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사와 협력하는 첫 사례다. 

우리은행이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추천하면 캠코가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S&LB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또한 캠코가 추천하는 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신규 금융지원, 경영컨설팅도 제공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힘이 되어, 위기극복과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중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S&LB 프로그램을 통해 63개 기업에 787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5600여명의 고용유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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