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25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주시하고 있다. 몇 주째 핵 기폭장치 실험이 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차장은 "핵실험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거듭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나흘 만인 이날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김 차장은 "북한이 발사한 3발의 미사일 가운데 첫 번째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호'로 판단된다"며 "함께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역시 핵 투발 성능을 개량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성-17호가 정상 각도로 발사 시 최대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본토 전역과 아프라카, 오세아니아 등 주요 대륙 대부분이 사정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기존 화성-15형의 최대사거리는 1만3000㎞ 수준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단거리급 미사일이나 방사포(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 등 기종이나 사거리가 다른 미사일을 섞어 쏜 적은 있지만, 여기에 ICBM을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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