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한남동에 있는 용산공예관을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축한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새로운 전시문화를 조성해 가상체험이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용산구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 플랫폼'에 용산공예관 메타버스 맵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제페토 플랫폼은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전세계 이용자가 3억명이 넘는다.
구는 메타버스 용산공예관 구축을 위해 지난 25일 용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상 전시회, 정기 이벤트를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1억1000만원이다.
메타버스 용산공예관에는 공예품 전시·판매장, 공예 체험관, 한복 갤러리, 야외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이용자 몰입도 향상을 위해 음향 효과를 적용한다.
이용자가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공예품 소재의 무료 아이템(의상, 장신구, 소품 등)과 다양한 액션기능을 제공한다. 용산공예관 특별전시회와 연계한 3D 가상 전시회도 개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라인 소통공간에서 글로벌 MZ세대에게 우리나라 전통공예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자체 중심 메타버스 선도 모델이 되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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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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