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마포구는 오는 10월까지 홍대 축제거리를 포함한 4개 골목 상권에서 거리 공연(버스킹)을 펼치는 ‘2022년 홍문관(홍대로 문화로 관광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졌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대면 공연이 가능해지자 구는 홍대뿐만 아니라 합정동, 도화동, 용강동으로까지 공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행사는 홍대에서 열리는 ‘홍문관 페스티벌’과 지역별 골목 상권에서 열리는 ‘마포 골목 버스킹 투어’ 등 두 가지 부제로 진행된다.
홍문관 페스티벌은 홍대 축제거리에서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오후 2시부터 6시간 동안 8개 팀은 릴레이로 공연을 펼친다.
마포 골목 버스킹 투어는 오는 3일 오후 6시 합정역 8번 출구에 있는 홀트아동복지회 후문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공연한다.
도화동 상점가가 위치한 마포삼성아파트 앞에서는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관광객을 맞이한다. 용강동 상점가와 마포 음식 문화거리를 끼고 있는 토정이지함 동상 앞에서는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일정과 장소는 현장 여건과 날씨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변경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마포의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이 마포를 관광하는 관광객과 인근 주민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더 많은 관광상권에서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도록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