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마포구청)
마포구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마포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마포구는 청년들의 심리와 정서의 안정을 위해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취업, 주거 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35세 이하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11만 7709명에서 2021년 25만 1513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에 마포구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별도의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에 걸쳐 주1회, 총10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상담기관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최대 12개월까지 연장 신청도 가능하다.

상담 서비스 유형은 상담 수준, 제공 인력의 전문성, 가격에 따라 A형(회당 본인 부담금 6000원)과 B형(회당 본인 부담금 7000원)으로 구분된다.

서비스는 전자이용권(바우처)으로 제공하며, 대상자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은 후 원하는 상담기관을 선택해 직접 결제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올해 12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아동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