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기 수출 모멘텀, 기체부품 실적↑..."장기 투자 추전"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로 폴란드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1분기 기체부품 회복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의 FA-50 공급 계약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된 폴란드와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최광식 연구원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완제기 수출 계약은 4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며 "현재 1800억원을 수주했고, 지연 중인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18대)을 따내고, 4월과 6월에 부각된 콜롬비아(20대), 6월에 폴란드(48대) FA-50 공급 계약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나비효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향후 K방산의 유사한 수출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폴란드는 급박한 우크라이나에 미그-29를 공여하고.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신 전투기로 구매를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3개 사업이 모두 확정될 경우 연말 잔고는 5조원이 되고 2024년에 1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완제기 수출 모멘텀과 기체부품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라보며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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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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