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비 가계대출 3000억원 증가...중소기업 대출 2조4000억원 늘어

보험사 대출/제공=연합뉴스
보험사 대출/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보험사의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5분기 연속 이어졌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3000억원 늘었다.

보험사의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분기 1조8000억원에서 2분기 1조7000억원, 3분기 1조1000억원, 4분기 8000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1분기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신용대출이 1000억원 늘었고, 보험계약 대출은 3000억원 줄었다.

3월말 기업 대출 잔액은 140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2조4000억원 각각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 대출을 합한 총여신액은 3월 말 현재 269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3월말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작년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고, 부실채권 비율은 0.13%로 작년 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금리 및 환율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고려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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