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대출 신청 시, 특징 충분히 이해해야"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일제히 올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3%에 육박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포인트 올랐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전월 기록(0.40%)을 갈아 치웠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5%로 0.2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0.20%포인트 뛰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또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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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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