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신 잔액기준 모두 상승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지난달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이하 코픽스)가 2%에 육박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98%로 전월(1.84%)에 비해 0.14%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오는 16일부터 이를 반영하게 된다.
또한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31%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 0.09%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이 포함돼 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면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