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송도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롯데몰 송도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롯데몰 송도 개발이 경관심의를 통과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전날 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롯데쇼핑㈜가 제출한 리조트형 쇼핑몰인 롯데몰 송도 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위원회는 건축물 디자인과 어울리는 미디어파사드 계획과 쇼핑몰 옥상부 디자인 계획 구체화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롯데몰 송도는 지하 4층·지상 22층·연면적 28만8천㎡ 규모로, 202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백화점형 몰 형태로 조성되고 210실 규모의 도심형 럭셔리 리조트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쇼핑몰을 지하 3층 지상 41층의 주상복합과 결합된 형태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옆 블록에 있는 롯데마트와는 지하통로와 브릿지로 연결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하반기 본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롯데몰 송도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를 내년 8월까지 신설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54억67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착공은 올해 11월이다. 

사업 추진에 대한 기부채납 조건이었던 5번 출입구 설치는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지난 10년 동안 공사벽으로 가로막힌 채 방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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