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기소와 관련해 반발하는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김없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철 지난 정치보복 프레임에 의지하는 것을 넘어, 대통령 탄핵까지 암시했다. 도대체 수사와 보복을 의도적으로 교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노골적 거짓말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그렇게 억울한 사람이 20쪽 분량의 서면 질의서에 달랑 5줄로 답변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지난 대선 시기에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제기했다. 이것도 정치보복이라고 우기겠나"라며 "그렇다면 보복의 주체는 민주당인가, 아니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인가"라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 경선, 올해 보궐선거, 그리고 당 대표 선거 등 정치인 이재명을 '손절'할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며 "'(의원님) 전쟁입니다' 말 한마디에 정치적 옥쇄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나오면 의원직 박탈은 물론 선거보전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패당망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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