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을 맞이해 장기 출장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SDS·화재·물산 소속 직원 20여명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또 삼성전자·전기·SDS·중공업‧에스원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폴더플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직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다자녀 직원은 “자녀를 키우느라 힘들 때가 더 많았는데, 이번 선물이 아내와 가족들에게 준 의미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감격스럽다”며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다자녀 직원은 “자녀가 많다 보니 자녀들에게 최신 폰을 사준 적이 없어 늘 마음이 아팠는데, 자녀들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최신 폰을 선물 받고 좋아하면서 친구들에게 그렇게 자랑하더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일부 직원들의 어린 자녀들은 이 부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신기해하면서 “진짜 써도 돼요? 가보로 간직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장기출장 중인 한 여직원은 “시부모님이 선물을 받으셨는데, 며느리를 크게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다른 남성 장기 출장자는 “장모님께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전화해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 보시며 감격스러워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스페인, 스웨덴, 헝가리, 베트남, 네팔, 코스타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 등 유치 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총리, 멕시코 대통령에 이어 13일에는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네팔, 캄보디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피지, 동티모르 등에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도 영상물 등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매장 △삼성라이온즈 야구단 헬멧 △삼성블루윙스 수원 축구장 △포뮬러e 서울그랑프리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행사장 등에서 광고·영상물·배너 등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