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 9~11월 석조물공원·열린마당·극장용 등에서 다채로운 무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덕분에 뮤지엄 콘서트’ ‘국립의 품격’ ‘백만송이의 사랑’ ‘드래곤 하이’ 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가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석조물 공원에서는 코로나19 및 사회적 이슈 대응을 위해 고생한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 등을 초청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뮤지엄 콘서트’를 두 번 연다.
9월 17일(토)에는 의료진과 가족을 초청해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인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퓨전 국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어 9월 24일(토)에는 경찰관, 소방관과 가족을 초청해 가을에 어울리는 오페라, 가곡과 함께 박물관에서의 평화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덕분에 뮤지엄 콘서트’는 감사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초청 대상자 외에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0월 22일(토)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하는 ‘국립의 품격’ 공연이 준비돼 있다. 우리 문화유산과 창작 음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 두 편이 연이어 오른다.
10월 4일(화) 개막하는 ‘백만송이의 사랑’(10월 4~23일)은 1930년대부터 현대까지 지난 100여년간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시대별 국가대표 가요를 스토리텔링으로 결합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막의 ‘빈대떡 신사’ 등을 시작으로 ‘취중진담’ ‘너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음악과 시대별 이야기를 담아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 29일(토) 개막하는 판타지 뮤지컬 ‘드래곤 하이’(10월 29일~11월 27일)는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주인공 ‘하이’가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게 되는 내용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화려한 무대와 역동적인 안무는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다.
공연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가을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공연 관람과 나들이를 즐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