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전장 계열사, 내년 턴어라운드 예상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KB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전장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감소와, 지분법 손실 등을 반영해 12만원으로 하향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2분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장 사업이 3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B2B(기업 간 거래) 분야로의 이익 구조 다변화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 전장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2분기에 이어 500억원 규모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LG전자는 전장 사업 신규수주 8조원을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장 사업은 2분기부터 분기 평균 매출이 2조2000억원 이상 가능할 정도로 구조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전장사업의 흑자 기조 지속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LG그룹 전장 계열사(LG전자, LG마그나, ZKW, LG이노텍) 실적은 내년부터 동시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구조적인 매출성장이 전망되고, 최근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향후 북미지역의 신규고객 확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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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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