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하이브와 설립한 합작법인 레벨스(Levvels)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2일 이석우 대표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UDC)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벨스는 두나무의 신규 글로벌 NFT서비스 자회사로 본사는 미국 LA에 위치해 있으며 BTS 등 하이브의 소속 아티스트 NFT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두나무는 그간 커스터디 사업, 전자지갑을 각각 시도했다가 접었던 경험이 있다"며 "거래소가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시도하기 위해선 여러 제약들이 많은 상황에서 도전할 만한 분야는 NFT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합작법인 레벨스는)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우리도 해외로 나가 마음껏 사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해외로 나가면 훨씬 넓은 시장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IP를 보유한 하이브와 NFT를 함께 한다면 좋은 성과가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해외거래소의 국내 진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 FTX 등 해외 거래소들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더라도 업비트는 보유한 경쟁력, 투명성 등을 기반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협의체(DAXA)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표는 "DAXA는 거래 안정성, 투명성, 투자자 보호 3대 과제를 업계가 자율적으로 수행해보자라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며 "현재는 사무국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고, 그간 수차례 5대 거래소 대표자 회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초 5개 거래소로 시작을 했지만 DAXA가 정착이 되면 특금법상 신고수리된 다른 거래소나 블록체인 업체들도 함께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