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자회견 "기업 커질수록 사회적 책임 다해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우교 데일리한국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우교 데일리한국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이석우 대표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UDC)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커질수록 주주이익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나무는 2018년 반짝하다가 이후 형편이 좋지 않았다"며 "그러다가 2020년 말부터 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수익이 늘어났는데, 이때 사회적 책임을 서둘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요즘 화두는 ESG기 때문에, 특히 전력소모가 많은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환경쪽에 대한 필요가 있어서 이에 맞는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며 "사회(Social)의 경우 업비트의 주 이용자가 2030세대고, 이들이 많이 힘들기 때문에 '청년'이라는 화두를 기반으로 환경-청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계획을 밝힌 '일자리 1만개 창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나무는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 지역 거점 오피스 등에 모두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특히 UDC 2022 개최지 부산에 대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며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 일자리 1만개 늘리고 지역거점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이 빠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 부산시와 논의를 해봐야겠으나, 만약 (부산시와) 만난다면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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