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올 하반기 정비업계 '최대어'로 평가받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 맞대결을 벌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 보증금으로 800억원(현금 4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조합에 냈고, 대우건설도 입찰 마감날인 이날 보증금을 납부했다.
지난달 현장 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도 참여했으나 최종 입찰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만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11월 중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입주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상된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약 11만5000㎡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3㎡당 공사비는 770만원, 총공사비는 약 7900억원에 달한다.
한남재개발 5개 구역 가운데 3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속도가 빠르며, 일반분양 비율이 45%에 달해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보광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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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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