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28조7295억 연간 목표치 초과 달성...부채비율 104%

현대건설CI.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CI. 사진=현대건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자경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5조1556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 당기순이익 6428억원, 신규 수주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해외부문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42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의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기 위축,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위축,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신용등급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6.6%, 부채비율은 104.8%를 기록했다. 또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6753억원, 순현금은 2조9525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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