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팃과 시스템 개발 계약 체결...내년 상용화 목표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2030년 업계 1위를 선포한 KB자산운용이 신성장동력으로 다이렉트인덱싱을 꼽았다.
KB자산운용은 지난 9월 테스크포스조직을 결성한 이후 개발 전문 업체인 퀀팃과 시스템 개발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서 다이렉트인덱싱은 아직 생소한 분야지만 미국은 기성화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 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규모는 △2018년 185조원 △2019년 385조원 △2020년 500조원이며 △2025년에는 2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0년을 놓고 봤을 때 초기 5년은 주식형펀드가 회사의 성장동력이었고 최근 5년은 대체투자를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10년 먹거리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 다이렉트인덱싱 부문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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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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