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노랑풍선, 안전한 여행 위한 서비스 출시
모두투어, 유튜버와 베트남 골프 성수기 상품 선봬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막혔던 하늘길이 서서히 열리면서 여행업계가 글로벌 스타트업과 손잡고 이색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제공
사진=하나투어 제공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최근 모빌리티 스타트업 무브와 ‘방콕, 다낭 자유여행 5일 에어카텔’ 상품을 선뵀다.

무브는 소규모 프라이빗 차량&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베트남, 대만, 태국, 필리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과 호텔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에어텔 상품과 안전하고, 편리한 무브의 현지 차량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에어카텔 상품을 기획했다.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프라이빗화 된 여행을 선호하는 니즈에 맞춰 방콕 자유여행 5일, 다낭 자유여행 5일로 준비했다.

공항과 호텔 간 픽업·드랍을 무브의 현지 차량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도시 및 근교 투어 시 무브의 현지 차량 서비스를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사 팁 및 추가 경비도 없어 사기 피해를 입을 일이 없고, 차량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노랑풍선은 글로벌 AI 문진 전문 기업 히치메드와 협업을 통해 다국어 문진 번역 플랫폼 ‘이지닥’을 서비스에 도입한다.

올해 말부터 이지닥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원 언어가 확대됨에 따라 대상 고객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지닥은 환자가 26개 증상을 기반으로 한 문진표를 작성하면 내용을 번역해주고, 이를 통해 현지 의사에게 정확한 건강 상태를 전달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지원되며 베트남어, 아랍어 등 계속해서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측은 “이지닥 도입으로 안전에 관한 고객의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이드 등 제3자를 통하지 않고 고객이 현지 의사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모두투어 제공
사진=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는 인기 유튜버와 손을 잡았다. 동남아 겨울 골프 성수기 시즌을 맞아 지난달 '심짱과 함께하는 골프 운동회' 상품을 출시했다. '심짱'은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와 진정성으로 약 3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심짱과 함께하는 골프 운동회 하이퐁 소노벨 3박 5일' 상품은 내달 14일에 심짱과 출발하며 국적기 외 베트남, 비엣젯 항공 등을 이용해 베트남 하이퐁에서 18홀 3회, 총 54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당일 스코어로 핸디캡을 산출하고 이를 통해 최종 스코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공평하고 즐겁게 경쟁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늘어난 만큼 고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대폭 확대하고자 했다”며 “자유여행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점차 범위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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