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GM 임직원 및 딜러들이 뉴욕 증권거래서에서 오프닝벨을 울리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GM 임직원 및 딜러들이 뉴욕 증권거래서에서 오프닝벨을 울리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GM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 설명회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친환경차와 소프트웨어 부문을 확대해 수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업계 최고의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우리의 전-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 바라 회장은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2025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같은 해 미국 내 GM 산하 브랜드 전기차 판매대수를 10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GM은 향후 3년 간 쉐보레 실버라도 EV·블레이저 EV·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 신형 전기차를 북미 내 5개 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도입, 대당 2000달러(한화 약 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전기상용차 사업부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활동도 본격화한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 상용차 Zevo 600의 전면 생산에 돌입, 2023년 매출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엔 연 생산대수를 5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2024년말까지 미시간, 테네시, 오하이오주 공장을 모두 가동키로 했다. 또 미국 내 4번째 공장 건설도 예고했다.

이날 GM은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 중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을 70억~90억달러(약 9조4500억~12조1500억원)에서 100억~110억달러(약 13조5000억~14조8500억원)로 상향 조정하고, 세전 조정 순이익 전망치도 130억~150억달러(약 17조5500억~20조2500억원)에서 135억~145억달러(약 18조2250억~19조5750억원)로 높였다.

폴 제이콥슨(Paul Jacobson) GM 총괄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GM의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가격대 또한 낮아질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 회사의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전기차, 크루즈,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와 브라이트드롭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전사적인 추진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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