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김대기, UAE 대통령에 尹 친서 전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UAE와의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을 공식 방문한 김대기 비서실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며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실의 마즐리스(Majlis·응접실)에서 왕실 관계자는 물론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를 불러 우리 특사를 접견했다. 대통령실은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공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특사는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술탄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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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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