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PHEV. 사진=현대차 제공
투싼 PHEV.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1월 유럽시장에서 8만369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2793대, 기아는 3만898대의 신차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현대차 판매는 7.4% 줄었고, 기아는 2.1% 늘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101만4630대로 17.4% 증가했다. 마이너스 성장세를 거둔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8.2%로 1.7%P 하락했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현대차 4.2%, 기아 4.0%로 각각 1.1%P와 0.6%P 낮아졌다.

특히 전기차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아이오닉 5(3017대), 기아 EV6(1963대) 등의 신규수요가 창출됐지만, 전체 전기차 판매는 1만10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3% 뒷걸음질 쳤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1~11월 유럽 내 누적판매는 소폭 늘었다. 11월까지 현대차·기아의 누적판매실적은 98만6860대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점유율은 9.7%로 1.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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