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내년도 국내 경제 정책 방향과 관련해 "거시적 위기 요인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물가안정, 투자 촉진, 수출 확대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경제불안, 주요국의 긴축 등 글로벌 경기 위축 요인들이 맞물려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안타깝께도 이 여파가 내년 국내 실물경제로 이어져 민생과 산업계 등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늘리는 한편 연금, 교육 개혁과 신산업 육성 등 미래 대비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식량안보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밀·콩 등 주요 작물의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각 부처를 향해 "올해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달라"며 "올해 로드맵을 마련한 과제들이 내년에는 반드시 기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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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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