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년 3월8일에 열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결선투표를 실시해도 최종 결과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 이전인 3월12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정당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변화하는 정당만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 수 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에 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전국위에서 91.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원 선거인단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 의결했다"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정당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당의 결단"이라며 "당 대표 후보 간 합동토론회, TV 토론회 등 전체 일정에 3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후 예비경선 거쳐 컷오프 실시하고,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경선 계획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맡는다. 선관위원장으로는 유흥수 상임고문을 위촉하고자 한다"며 "오늘 비대위에서 선관위원장이 선출되면 유흥수 상임고문의 의견을 듣고 곧 선관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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