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시에라 드날리 사진=한국지엠
GMC 시에라 드날리 사진=한국지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GM 산하 프리미엄 RV브랜드 GMC가 올해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지엠은 올해 선보일 첫번째 신차로 북미산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낙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최근 GMC 시에라 시판 준비를 마치고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이다. 시에라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소음·배출가스 인증을 받아 국내 판매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당 차량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투입이 예고됐던 만큼, 한국지엠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연초에 출시 행사 등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GMC 한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도 “최대한 조기에 시에라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초 사전계약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GMC코리아 인스타그램 게시글 갈무리. 사진=안효문 기자.
GMC코리아 인스타그램 게시글 갈무리. 사진=안효문 기자.

GMC 한국 진출이 공식화된 것은 지난해 6월이다. 당시 한국지엠은 ‘GM 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멀티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GMC 시에라 출시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운영되는 GM 브랜드는 쉐보레와 캐딜락에 GMC가 더해져 3개로 늘었다. 

GMC는 첫 국내 신차로 픽업트럭 시에라의 최상위 모델인 ‘드날리’를 낙점했다. GMC 시에라 드날리는 지난해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완전변경차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V8 6.2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420마력 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신 편의·안전품목으로 고급화 전략에 나선다는 것이 회사 측 계획이다. 100% 온라인 계약을 선언한 점도 주목된다.

GM 브랜드 데이에서 첫 공개된 GMC 시에라 드날리. 사진=GM 제공
GM 브랜드 데이에서 첫 공개된 GMC 시에라 드날리. 사진=GM 제공

익명을 요구한 한국지엠 관계자는 “조만간 시에라를 공식 출시하고 GMC의 국내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시에라로 픽업트럭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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