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진 우려 과도...투자매력도 높아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TCP의 흥행 부진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약 30%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CP 흥행이 현재까지는 부진을 이어가며 4분기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비수기에 따른 영향이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올해 주요 신작은 문브레이커 정식 론칭 및 디펜스 더비 등으로 대작은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따라서 TCP DLC 출시로 안정적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는 트리플A 신작이 꾸준히 출시 예정인데, 2024년 프로젝트 블랙버짓, 2025년 이후 프로젝트 윈드리스(눈물을 마시는 새) 등이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라며 "아울러 현재 산하 6개인 독립 스튜디오를 8개까지 늘리고 3년 이내 최소한 7편의 대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배틀그라운드가 전성기의 85% 수준인 연간 1조5000억~1조6000억원 매출이 올해에도 기대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가는 신작 부진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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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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