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4.75%로 상향조정…목표 물가상승률 2% 제시
러-우크라 전쟁 불확실 야기…한국과 금리차 1.25%p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25~4.50%에서 4.50~4.75%로 올랐으며, 한국보다 1.25포인트(상단 기준) 높아졌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고,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에 주위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FOMC는 목표 물가상승률을 2%로 제시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경제·금융 발전 등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목표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대목이다. 

연준의 이번 인상으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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