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도 소폭 내려…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 등에 하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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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1% 넘게 하락하며 하루 만에 2만9000달러대로 후퇴했다. 

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1.35%, 3.27% 낮아진 2만2942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빗썸에선 2924만2000원으로 9일 0시 가격보다 2만원(0.07%) 떨어졌으며 코빗에서는 2925만7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9만7000원(0.33%) 하락했다.

코인원에선 2925만2000원, 업비트에선 2922만7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16만원(0.54%), 22만5000원(0.76%) 내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0.94% 내린 16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0.81%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빗에서는 210만8000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2000원(0.09%) 상승했다. 반면 빗썸에선 210만8000원으로 9일 0시 가격보다 1만4000원(0.66%) 낮아졌다.

코인원에선 210만8000원, 업비트에선 210만6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에 비해 각각 7000원(0.33%), 1만원(0.47%)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 전환했다. 리플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1.33% 낮아진 0.3984달러, 카르다노는 1.04% 빠진 0.3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2.39% 떨어진 2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리곤은 4.26% 높아진 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각각 2.66%, 5.23% 하락률을 보이며 0.09008달러, 0.000013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가상화폐 흐름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68포인트(0.61%) 낮아진 3만3949.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46.14포인트(1.11%) 내린 4117.86으로, 나스닥 지수는 203.27포인트(1.68%) 후퇴한 1만1910.52에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뉴욕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구글의 AI 챗봇 GPT 기대감 후퇴, 기업 실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환,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 였다"라며 "주식시장에서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주입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었던 상황이나 현재는 이 같은 기대감이 일정부분 되돌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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