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주요 알트코인도 오름세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2% 넘게 상승하며 2만3000달러 후반까지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에 반응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일 오전 8시 13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59%, 3.30% 상승한 2만37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선 2일 0시 가격에 비해 61만5000원(2.12%) 오른 2960만6000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55만6000원(1.91%) 상승한 296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962만2000원, 코인원에선 2960만3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55만8000원(1.92%), 54만9000원(1.89%)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가격보다 3.29%, 일주일 전보다 3.35% 상승률을 기록하며 1638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빗썸에선 204만4000원으로 2일 0시보다 5만5000원(2.77%) 상승했으며, 코빗에서는 204만2000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5만원(2.51%) 뛰었다. 업비트에선 204만3000원, 코인원에선 204만1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5만500원(2.53%), 5만원(2.51%) 올랐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상승세다.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1.89% 오른 0.4143달러에, 카르다노는 2.40% 상승한 0.3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폴리곤은 7.51%, 솔라나는 3.98% 상승해 각각 1.19달러, 24.91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도지코인은 1.54% 내려 앉은 0.09392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흐름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92포인트(0.02%) 오른 3만4092.9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31.77포인트(2.00%) 올라선 1만1816.32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미국의 고용·제조 지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장 초반 증시 하락을 주도했으나 FOMC 결과,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 상승 반전했다"라며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과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은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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