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로젝트 수주·신사업 전략 주효…영업익 343억원

사진=롯데정보통신
사진=롯데정보통신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77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SM(시스템 관리) 1680억원 △SI(시스템 통합) 8797억원을 기록했다. SM사업은 크게 IT 관련 업무 아웃소싱(전산시스템 운영)을 뜻하며 SI사업은 시스템 구축 전체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서비스다.

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182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45.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499.9% 증가한 수치다.

매출 신장에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매출이 증가하고 자회사인 중앙제어의 실적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대외 사업 확장과 함께 지난해 오픈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1월 국제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호평을 받은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기술 등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개선과 더불어 미래 먹거리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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