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변동성 국면마다 채권 매수 확대 권고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5일 현재 한국 기준금리인 3.50%가 추가적인 인상 없이 연말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2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3.50%로 동결됐다"며 "반면 기준금리 동결에도 열린 결말의 형태로 물가 문제에 대한 긴장감은 꾸준히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통위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추후 기준금리를 변경할 때 인하보다는 인상 쪽이 보다 가까운 선택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고 진단했다.
공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지만, 그동안 이어졌던 통화긴축의 여진이 시중금리 동향에 더 반영될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이다"며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불확실성 요인 역시 시중금리 동향에는 비우호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연준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재조정되고 있음에도 한국은 앞선 1월 금통위에서 제시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준수한 점이 사실상 긴축의 마무리를 시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인 관점에서 6개월 이상의 중기적인 관점에서 시중금리가 상승 변동성을 분출하는 국면마다 채권에 대한 매수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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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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