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중앙제어가 EVSIS(이브이시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EVSIS는 21일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사명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VSIS는 브랜드와 동일한 사명 변경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과 충전플랫폼 기업 전환에 따른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VSIS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전기차 충전 통합운영플랫폼 브랜드로 ‘EV(전기차)’와 ‘OASIS(오아시스)’의 합성어다. 도심 속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 충전 인프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EVSIS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EVSIS는 현재 현대차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와 BMW, 벤츠 등에 전용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환경부의 급속 충전기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현대차그룹·KB자산운용이 함께 설립한 SPC를 통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초급속·급속·중급속·완속 등 충전기 풀 라인업에 대한 유럽과 미국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술력 검증을 마쳤다.
2022년 1월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로 편입된 EVSIS는 도심지 마트, 백화점, 호텔, 리조트, 병원, 공영주차장 등 고객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충전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60% 이상을 중급속 이상의 급속 충전기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VSIS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빠른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앱을 통해 구독 서비스와 포인트 복합결제, 주차정산, 충전 예약 등 차별화된 고객 편의 기능을 더해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과 고객 만족에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며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고품질의 충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에 오아시스 같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롯데정보통신과 EVSIS는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셔틀, C-ITS(지능형 교통망), UAM(도심형항공교통), 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연계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